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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보기/겪고

아반떼 MD 브레이크 디스크 및 패드 교환 후기 (in 블루핸즈 + 공임)


2010년식 아반떼 MD를 타고 있는데 어쩌다보니 11년 출고라 약 8년째 타고 있다. 12.5만 Km 정도 탔는데 브레이크는 소리가 나면 갈아도 된다고 해서 교체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운전을 얌전히 해서 오래타나 보다 했는데 어느날 문뜩 갑자기 주행중에 쇠가갈리는 듯한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소리를 녹음해둘걸 하는 생각이 뒤늦게야...)


<교체한 기존 디스크 및 패드 >

은색으로 더 빤짝이는 부분이 어딘가에 닿아서 갈린 부분인듯 하다. 

왠지 패드만 갈아도 됐을듯 하다.


보통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소리가 나서 교체한다고 하던데 외출했을때 주차했다 볼일을 다 보고 나오려는데 갑자기 소리가 나는 바람에 무척 당황했다. 주말에 차를 세워뒀다가 월요일 급 반차를 낸 뒤 블루핸즈에 방문 했다. 


우선 차를 맡기고 대기 중이었는데 올라오신 정비사님이 얘기를 듣더니 역시나 이상해 하시면서 다시 내려가서 차를 확인하셨다. 처음엔 브래이크 패드만 갈면 될 줄 알았는데 '라이닝'이라고 하셔서 그게 뭐죠? 질문을 하고 대략적인 가격을 물었더니 얼추 10만원이라고 하시는거다. 일단 교체해달라고 하면서 이게 주행중에 끽끽 소리가 나는거다 라고 말씀 드리니 확인을 하러 내려갔다 오신거고 패드를 교체하면 좋아질 수는 있으나 확답은 어렵다고 하셔서 그냥 디스크(드럼) 까지 교체를 해버리자고 마음을 먹었다. 


※ 패드가 많이 소모되서 어디 닿으면 안되는 부분이 디스크에 닿으면서 생기는 문제인듯한데 정비사님 얘기로는 확실히 잡힌다는 보장이 없다고 하기도 했고 새걸로 교체하는게 뭔가 안심이 되기도 하고....


라이닝이 뭔지 검색해보니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게 패드 방식과 라이닝 방식이 있다는데 그냥 용어로서 라이닝이라고 하신거고 아반떼는 패드방식이 맞는듯 하다. 


※ 찾다 보니 디스크는 교체하지 않고 연마해서 쓰기도 한다는데 엔진 및 하체 관련된건 안전이랑 직결이라는 말을 들어 괜히 교체한 감도 없지 않다. (현대도 교체를 권장한다는 얘기도 있음)


그리고 왠지 갈때가 된 것 같은 브레이크 오일까지 물어본 뒤에 교체 요청! 올 초에 노킹으로 방문해 ecu 업데이트를 한 뒤에 '연비는 좀 떨어졌지만 소리는 확연히 개선되어'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블루핸즈 지점이라서 그냥 망설이지 않고 다 갈아달라고 요청했다. 


사실 이 시점에서 뒷바퀴 디스크도 교체한다고 생각해서 바퀴 빼는김에 위치 교환 말씀 드렸더니 추가 금액을 얘기하셨다. 나중에 알고보니 앞바퀴만 처치 하는거라서 그런거여서 그냥 패스했다. 


월요일 아침이지만 대기자가 많아서 얼추 1시간 반정도 기다렸지만 깔끔하게 수리를 마무리 해주셨다. 


비용은 부가세 포함 28만 5천원 정도가 나왔다. 


교환 항목

 1. 브레이크오일 25,000원 

 2. 디스크 전 휠 브레이크 (디스크)  41,470원 X 2개 

 3. 패드 킷 전 디스크 브레이크 46.530원 (패드 / 2개가 1세트인듯) 

※ 뭔가 명칭이 어렵다. 


약 15만원 정도가 부품 비용이고 각각 3만 5천원씩 공임(10만 오천원)이 붙고 거기에 부가세가 분으니 28만 5천원이 되어버렸다. 적지 않은 금액이고 깍을수도 있었지만(실제로 3만원 정도...) 그냥 제값 치르고 나왔다. 다른거에서는 엄청 아껴지는데 요런건 왠지 제값 주고 나와야 후련한게 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임이 좀 비싼게 아닌가...싶기도하고 그렇다. 과잉정비 바가지는 300% 보상이라니 믿고 가야지 싶다. 


< 뒷 바퀴 현재 사진 >

앞 바퀴도 저런 상태였다. 

뒷바퀴는 앞바퀴 만큼 제동에 개입을 많이 하지 않아서인지 교체를 권유 받지는 않았다. 


< 앞 바퀴 패드와 디스크가 교체된 상태> 

깔끔해진게 일단 마음에 들었다. 



현재 살고 있는 오피스텔은 타워식 주차장인데 덮개가 없는 형태라서 비가오면 주차판에 물이 자주 고인다. 평일에는 거의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디스크에 녹이 많이나는 것에도 한 몫 했을것이다. 


교체주기가 긴 제품들이라 이젠 교체 안 하고 차를 떠나 보내게 될 수도 있기도 하고 패드만 교체하는건 그렇게 많이 비싸지도 않으니 거즘 30만원 들어간 정비는 오늘까지만 생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