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열무비빔면 5개를 먹고 쓰는 후기
평소 비빔면 매니아인 나는
혼자 자취하던 시절 코스트코에서
팔도 비빔면을 박스로 사먹을 정도로 비빔면을 사랑한다.
(사실 모든 라면을 다 좋아하긴 함)
최애 팔도 비빔면을 두고 최근엔
오뚜기 함흥 비빔면과 사랑에 빠져
한동안은 함흥만 뿌셨음
그러다가 처음으로 먹어본 삼양 열무비빔면!!
처음엔 2개를 끓여서 혼자 먹었다.
역시 비빔면은 1인2개가 진리
그런데
물을 올려놓고 라면봉지를 뜯은 그때...!!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가뜩이나 양 적은 비빔 라면에 이만큼이나 덜 들었다고?
!@#$%^&*!@#$%^&*
사기당한것 같아서 짜증 났지만
다행히 두개 끓이던 중이었고...^^
라면 인생 몇십년만에 이런건 첨 봐서
신기하기도 하고...
그냥 남편한테 이런일 있었다고 보내느라
대충 사진 한장만 찍어둠
그리고 몇일 뒤...
더욱 충격적인 사건 발생ㅋㅋㅋ
남은 열무비빔면을 남편이랑 같이 먹으려고
3개를 한번에 끓였다.
그런데 또?
또오오???????
아니 이 라면은 원래 한 ⅖ 확률로
용량이 덜 들은것인가여???????????
라면 모양 보면 절대 위 라면과 같은 라면 아니고
내가 자작으로 뿌신것도 아님
그렇게 할짓없는 사람도 아니고
정교한 마무리를 보라눙
그래서 또! 이랬다며 사진 대충 찍어놨다가
이런일은 정말정말 흔하지 않겠다 싶어서
갑작스럽지만 포스팅 해보았다...☆
뭐 결론은 라면이 적었고...
적어서...
그냥 적었다는 얘기ㅎㅎㅎ
완성샷!!!
계란까지 야무지게 삶고
집에 있던 열무김치를 얹어서~
어쨋든 잘 먹긴 했다 ㅋㅋㅋ
맛에 대한 평가는,
면이 얇아서 식감은 좋았으나
맛 자체는 팔도 비빔면이나 함흥 비빔면보다 못한 듯
뭔가 좀 밋밋하고 내입맛은 아니었다.
꼭 집에 있는 열무를 같이 먹어야만 맛있는 느낌?
난 원래 라면먹을 때 김치 안먹는데
이건 김치랑 먹었다 ㅋㅋㅋ
매운거 못먹고 아무거나 다 잘먹는 남편은
맵지 않고 맛있었다고 한다.
다만 양이 적었다고...(라면이 원래 다 그래)
건더기스프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
비빔면에서 열무의 흔적은 찾을수 없으므로
각자 집에 있는 열무와 맛있게 드시길!!